
[PEDIEN] 지난 5월 11일 팔공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계기로 대구시가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 비상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는 5월 말 이후에도 6월 초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유지하며, 탐방로 통제 및 야간 순찰 강화, 드론과 CCTV 확충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산불은 8부 능선에서 발생했으며, 강풍이 동반되거나 초기 대응이 지연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높았다. 다행히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약 1시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 동구청, 소방안전본부, 동부경찰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은 지난 5월 12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원인 조사와 함께 취약지 관리 강화, 탐방객 안전 대책 및 예방 활동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체적인 예방책으로는 5월 14일부터 31일까지 탐방로 4개 노선 신규 통제와 함께 국립공원 내 사찰에 서한문을 발송하여 화기 취급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탐방로와 샛길 주변에 CCTV 50대를 설치하고 비법정탐방로 입산 무인감시·계도 시스템 2개소를 신규 구축하여 산불 사각지대를 없앤다. 시민 신고제 활성화를 위한 현수막 50개도 추가 설치된다.
특히 부처님오신날 연휴와 지방선거 기간에는 24시간 특별근무체계를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야간 순찰과 비상근무를 오후 9시까지 확대하고, 대구시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야간 무단입산 및 산불 위험 행위를 집중 순찰한다. 소방안전본부와 함께 유사시 초동대응을 위한 출동 태세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5월 16일 팔공산국립공원 주요 시설지구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입산객 대상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 중심의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산불 예방의 핵심은 시민 참여와 초기 신고에 있다”며, “산불 발견 즉시 신고와 산림 내 흡연·화기 사용 금지 등 산불예방 수칙 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방 중심 현장 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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