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도청



[PEDIEN] 충남도는 1962년 현 서산의료원의 전신인 충남도립서산병원 설립에 헌신한 고 조계환 선생의 유족으로부터 선친이 소장했던 문화유산 93점을 기탁받았다. 이는 조 선생의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뜻을 기리고, 소장품을 더 많은 도민과 공유하려는 후손들의 의미 있는 결정이다.

기탁식은 27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고 조계환 선생의 아들 조규선 씨와 후손 2명, 충남역사박물관 및 서산의료원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계환 선생은 1962년 10월 5일 충남도립서산병원 서무과장으로 부임해 병원 설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서무과장 겸 도립서산병원장을 거쳐 도립서산병원장 직무대리로 근무하다 1967년 4월 11일, 만 48세의 나이로 현직에서 작고했다.

이번에 기탁된 문화유산은 병원 관련 기록물과 서화, 공예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장품들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향후 서산의료원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전시 및 교육 자료, 지역사 연구 자료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고 조계환 선생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공공의료 발전에 헌신하신 뜻을 소중히 기억할 것”이라며 “기탁해주신 소장품이 충남의 역사적 자산으로 잘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충남 공공의료의 초석을 다진 인물의 헌신을 되새기고, 그 발자취가 담긴 유산을 통해 지역 의료 역사를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