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연구원, 우즈베키스탄과 문화유산 교류 ‘실크로드’ 연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우즈베키스탄 주요 문화기관들과 연이어 협약을 맺고 중앙아시아 문화유산 교류와 국제 협력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연구원은 현지 국립음악대학교 및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실크로드 문화유산 연구의 지평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학술 및 전시 교류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진행하는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ODA 사업’ 현장을 시찰하며 중앙아시아와의 연구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연구원은 국립음악대학교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마콤’의 사례를 공유하고 충남 전통 무형유산의 보존 및 세계화 전략을 공동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충남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실크로드의 핵심 거점인 사마르칸트 국립박물관과는 고대 동서 교류 역사를 바탕으로 한 공동 학술조사 및 전시 교류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대 문명의 흔적을 함께 탐구하는 데 뜻을 모았다.

ODA 사업 현장에서는 실크로드 문화유산 공동 연구를 비롯해 보존·복원 기술 교류,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화 등 다각적인 국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백제 역사문화 유적이 집중된 지역인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고대 실크로드 문화와 백제 문화 간의 역사적 연관성을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충남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장기승 원장은 “이번 MOU 체결과 ODA 현장 방문은 충남의 역사문화 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연구와 전시 성과를 창출해 충남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앞으로도 해외 유수 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국제적인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는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인류 공통의 유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