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종량제 봉투 사재기 방지 대책 회의 개최

시민 불안 해소와 안정적 수급 방안 마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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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울산광역시 시청



[PEDIEN] 울산시가 종량제 봉투 사재기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월 26일 오전 11시, 시청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해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울산 지역 내에서 종량제 봉투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종량제 봉투 공급업체 관계자와 구·군 담당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봉투 판매 동향과 원자재 수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2~3일 동안 종량제 봉투 소비량이 평소보다 3~4배나 급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언론 보도를 통해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울산시는 3월 20일 기준으로 시민들이 약 2개월 이상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820만 매의 종량제 봉투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종량제 봉투 가격은 각 구·군의 폐기물 관리 조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조례를 개정하지 않고는 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매일 판매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지역 석유화학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종량제 봉투 제작용 원료를 공익적인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공급받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와 구·군에서는 종량제 봉투 공급업체와 지역 내 3000여 개 판매소를 대상으로 평소 수준의 물량을 꾸준히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평소보다 과도하게 많은 양을 주문하는 소매업체에 대해서는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충분한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 수급 차질에 대비한 생산 협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과도한 사재기를 자제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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