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특수교육원, 장애 학생 위한 맞춤형 체험 수련 프로그램 본격 가동

안전·진로·공학·공감·수련 5개 영역 운영…학생 중심 '장벽 없는'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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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함께해서 더 즐거운 도전 경남특수교육원 체험 수련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상남도교육청 특수교육원이 도내 장애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2026학년도 장애학생 체험 수련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6일 안전 체험을 시작으로 5대 영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비전 아래,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장벽 없는 체험 수련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안전 체험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생활 안전, 교통·기후 안전, 소방 안전 등 3개 영역, 11개 코스로 구성된다. 특수학교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몸으로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체감형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둔다. 연간 17회 운영될 계획이다.

취업과 관련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특수학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미지 메이킹, 직무 체험, 미래 직업 체험 등을 제공하여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돕는다. 변화하는 교육 및 산업 환경에 발맞춰 연간 17회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는 '휠마스터 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휠체어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점검·정비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향후 장애 보조기기 관리 인력이나 복지시설 취업 등 실제 직업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공학과 과학 원리를 쉽게 재구성한 '공학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20회 운영한다. 블록 코딩, 드론 체험, 로봇공학,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난이도를 조정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리적 여건으로 교육원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존 공학 체험 중심에서 진로 체험을 추가하여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졌으며, '학교 간 통합 신청 방식'을 도입하여 소규모 학교에도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연간 15회 운영될 예정이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도내 초·중학교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 공감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49회 운영한다. 지체 및 시각장애 이동 체험, 오감 기반 사물 인지, 장애인 스포츠, 보완 대체 의사소통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장애를 '차이'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수련 활동'도 운영된다. 1일 체험형 9회, 1박 2일 숙박형 16회, 가족과 함께하는 방학 중 수련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5월 6일에는 '1일 체험형 어울림 수련활동'을 처음으로 개설한다.

함영희 원장은 "체험 수련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스스로 도전하며 성장의 기쁨을 느낄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이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 갈 수 있도록 맞춤형 체험 수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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