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동공장, 70년 침묵 깨고 문화 옷 입는다

226억 투입,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안전기원식 개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영암군,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 안전기원식…역사 문화 관광 공간으로 (영암군 제공)



[PEDIEN] 영암군이 과거 영암 산업의 중심지였던 대동공장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재생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6일, 영암읍 대동공장에서 안전기원식을 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했다.

대동공장은 한때 정미소와 양곡창고 등으로 활발히 운영되었으나, 1959년부터 약 70년간 방치되어 있었다. 산업 구조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영암군은 이 공간을 단순히 버려진 공간이 아닌, 지역 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자산으로 보고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문화창고 Let's go 대동' 행사를 통해 오랫동안 닫혀있던 대동공장을 군민들에게 개방했다. 시설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재생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안전기원식은 복합문화공간 재생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안전한 공사 추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총 사업비 22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만515㎡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사업으로는 농산물 가공센터, 농가 레스토랑, 커뮤니티센터, 수제맥주 양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창작 전시 공간인 문화예술 아뜰리에도 함께 조성된다. 영암군은 올해 상반기 1단계 사업 준공 후, 주민 참여 시범 프로그램인 '쌀랑쌀랑 문화마당'을 운영하여 공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대동라운지, 교육체험공간, 메모리얼가든 등을 조성하여 문화와 산업,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동공장은 한때 영암의 산업과 경제를 상징하던 공간이었다"라며 "새로운 시대, 영암군민의 문화와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영암읍의 새로운 활력을 이끄는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70년의 침묵을 깬 대동공장이 영암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