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외국인 계절근로자 '보금자리' 마련

총 사업비 55억 원 투입, 23개 숙소 갖춘 기숙사…4월 초 캄보디아 근로자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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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영암에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 (전라남도 제공)



[PEDIEN] 영암군에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전라남도는 17일 영암군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기숙사는 총 5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숙사는 시종면 월송리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설됐다. 부지 면적은 2478㎡, 연면적은 1209㎡에 달한다. 총 23개의 숙소를 갖춰 최대 46명의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다. 각 방에는 샤워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으며, 공용 세탁실과 공동 주방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영암군은 기숙사를 직접 운영하며, 월출산농협과 근로계약을 맺은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40여 명이 올해 4월 초 입주할 예정이다. 기숙사 건립은 농업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인권 문제 해소는 물론, 농업 고용인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기연 권한대행은 “근로자 기숙사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를 종합적으로 담아낸 복지 표준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여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은 농식품부가 전남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2022년 신규 추진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국비 사업 4개소와 도 자체 사업 6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가 준공되어 농협 등에서 위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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