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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동시가 산불 피해를 딛고 푸른 숲을 되찾기 위한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시는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해 3월 18일 임하면 고곡리 산불 피해 복구지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복원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푸른 안동의 숲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회 등 10개 민간단체 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3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약 3.3ha 면적에 산벚나무 1,100여 본을 정성껏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올해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25년 세계 토양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국민참여 묘목기부 챌린지’를 통해 마련된 산벚나무 묘목 2000본을 안동시에 기증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기증된 묘목은 산불 피해지 조림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벚나무는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꿀을 생산하는 밀원수이자 목재로도 가치가 높아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총 86억 원을 투입해 611ha 규모의 조림 사업을 추진한다. 32억 원을 들여 1142ha의 숲 가꾸기 사업도 진행하는 등 산불 피해지의 신속한 복원과 건강한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식재하는 산벚나무는 산불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안동의 내일을 향한 소중한 약속”이라며 “숲을 정성껏 가꾸는 것만큼이나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일 또한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 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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