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비색의 정수, 강진청자 물레경진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전국 도예인들의 열띤 경연, 전통 기술의 아름다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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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천년 비색의 정수 '2026 강진청자 물레경진대회'성료 (강진군 제공)



[PEDIEN] 전국 각지의 도예 장인과 신진 작가들이 참여한 '2026 강진청자 물레경진대회'가 강진청자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통 물레 기술의 정수를 겨루는 자리로, 한국 도예의 현재를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다.

올해로 54회를 맞이한 강진청자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대학의 도예 전공 학생들부터 여주와 이천의 숙련된 도예가, 그리고 전국 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상자까지 총 70명의 도예인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연 과제는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형태인 '어깨가 풍만하고 허리 곡선이 아름다운 매병'을 만드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10kg의 점토를 사용하여 한 시간 안에 5kg 규격의 매병 두 점을 동일한 형태와 크기로 제작해야 했다. 이는 고도의 집중력과 숙련된 기술을 요구하는 과제였다.

심사는 최성재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전문가가 심미성, 동일성, 기능도, 완성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 특히, 남녀 부문을 나누어 평가함으로써 각기 다른 특성과 품위를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전지훈 씨가 수상했다. 최성재 심사위원장은 전지훈 씨의 작품에 대해 숙련된 기술과 강진 청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려청자 매병의 품격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뛰어난 기량을 통해 한국 도예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350만원 상당의 전기가마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입선 등 총 56명의 도예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김광길 목원대 교수는 이번 대회가 한국 도예의 현 수준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준철 강진 부군수는 강진군이 도예 기능 발전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전기가마, 도판기, 월간도예 구독권, 도구 세트 등 다양한 부상이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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