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정읍시가 6·25 전쟁 당시 산화한 150여 명의 무명 학도병을 기리는 위령제를 산내면 매죽리 무명용사묘에서 거행했다.
이 위령제는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배객들은 전사자들의 명복을 빌며 헌화했다.
산내 무명용사 묘역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다. 9·28 서울 수복 후 지리산 일대에 남은 인민군 소탕 작전이 벌어졌다.
1950년 11월, 국군 제11사단 소속 학도병 150여 명이 공비 토벌 작전에 참여했다. 학도병들은 산내면 하매마을 앞산에서 인민군과 교전 중 전력과 화력의 열세로 인해 전원 전사했다.
안타깝게도 이들의 시신은 인근 숯구덩이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듬해 7월, 지역 주민 허병욱 씨가 46구의 유해를 수습하여 현재의 묘역에 안치했다.
이후 1987년 묘역과 추모비가 건립되었고, 그때부터 매년 합동 위령제가 봉행되고 있다. 올해 위령제는 허병욱 씨의 자제인 허재원 씨와 정읍시가 함께 주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무명 학도병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안보의식을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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