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남도교육청이 유치원 현장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9일 해남 해오름유치원에서는 서부권 공립유치원 교사 5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1차 유치원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나눔 연수'가 열렸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삶에 기반한 교사의 교육적 의도가 담긴 활동의 실제'라는 주제 아래, 수석교사가 직접 진행하는 새 노래 배우기 활동에 교사들이 유아의 역할로 참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교사들은 유아의 눈높이에서 수업에 참여하며 교사의 발문에 생각하고 반응하는 역동적인 경험을 통해 유아의 실제적인 배움과 성장 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교실 수업 사례 공유 시간에는 유아의 자발적 놀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교사의 지원 방법, 놀이 흐름에 따른 상호작용 사례, 유아의 경험을 교육과정으로 연결하는 실천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교사들은 이러한 현장 적용 사례를 나누며 유아 중심 수업 운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총 3회에 걸쳐 이와 같은 수업나눔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수석교사가 소속 유치원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상 수업 공개'도 함께 운영하여 현장 중심의 수업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유아가 되어 수업 실연에 참여해보니 교사의 발문이 유아 배움의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됐다”며 “좋은 발문을 위해 유아들의 놀이 흐름을 더욱 세심히 읽고 유아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연습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나눔 연수는 유아의 삶과 놀이를 깊이 이해하고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함께 성장시키는 배움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수와 수업 나눔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유아가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교사 간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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