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순천시는 오는 6일 순천문학관에서 제11회 김승옥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김승옥 작가의 이름을 딴 이 문학상은 2013년 제정된 이래 단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다.
올해 김승옥문학상에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발표된 단편소설 141편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송지현 작가의 '누구보다 잘하는 일'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박서련, 서유미, 안보윤, 임현, 정용준, 정이현 작가가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 '누구보다 잘하는 일'은 어머니의 병간호를 계기로 가족의 복잡한 기억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가족 간의 애증과 화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상식 당일에는 참석자들에게 '2026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을 선착순으로 제공하여 수상작을 직접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작품집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배포된다.
더불어 순천시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김승옥문학상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지역 내 동네책방 5곳에는 김승옥 작가와 김승옥문학상 수상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서가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접하고 작가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김승옥문학상은 인간과 시대를 깊이 있게 조망하며 한국 단편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학상 주간이 시민들에게 좋은 작품을 만나고 문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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