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첫 당직근무 시작 … 양성평등 · 청사 안전 강화 (순천시 제공)



[PEDIEN] 순천시가 지난 2일부터 신청사에서 첫 당직근무를 시작하며 양성평등한 근무환경 조성과 청사 안전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한 새로운 당직근무 체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기존 순천시의 당직 시스템은 남성 공무원이 야간 당직을, 여성 공무원이 주말 및 공휴일 주간 당직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전체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60%를 넘어서면서, 성별에 따른 당직근무 구분을 개선하고 보다 공정하며 균형 잡힌 근무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순천시는 신청사 이전을 중대한 전환점으로 삼아, 남녀 공무원이 성별 구분 없이 주·야간 당직에 참여하는 ‘통합 당직 체계’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통합 당직 체계에서는 당직 근무조를 남녀 동수로 편성하여 성별 간 형평성을 높이고 상호 협력하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당직 근무에는 청원경찰이 함께 배치된다. 이는 야간 청사 순찰 강화, 출입자 관리의 효율성 증대,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 능력 향상 등 청사 보안 및 안전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에서 첫 야간 당직근무에 참여한 한 여성 공무원은 "기존과 달리 야간에도 당직근무를 하게 되어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지만, 쾌적한 당직시설과 청원경찰과의 합동근무 덕분에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녀 구분 없이 함께 근무하는 만큼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 당직근무 시행은 성별에 따른 관행적인 근무 구분을 개선하고 공정하고 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청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1월 23일 신청사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청사에서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