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립박물관, 올해 유물 91건 147점 기증받아 (밀양시 제공)



[PEDIEN]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이 올해 7명의 기증자로부터 총 91건 147점의 귀중한 유물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으로 현존하는 유일한 밀양박씨 최초의 대동보인 ‘신유대동보’ 원본 30책 완질 확보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 대동보는 1741년 동고 박윤현과 만와 박윤광이 간행한 것으로, 300만 명이 넘는 밀양박씨의 뿌리를 추적하는 핵심 자료이자 조선 후기 대동보의 전형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앞서 2024년 1차 기증 당시에는 전체 30책 중 29책만 원본이었고, 제4책은 복제본으로 채워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원본 제4책을 추가로 기증받으면서 마침내 30책 전 권이 온전한 원본으로 완성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조선 전기 학자인 격재 손조서의 문집, 철감록 책판, 철화백자 묘지석, 굽다리접시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향토 유물도 박물관의 품에 안겼다.

밀양시는 선현들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공공의 자산으로 기꺼이 내어준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오는 11월 5일 ‘제17기 박물관대학’ 개강식에서 안병구 밀양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할 예정이다.

밀양시립박물관은 기증받은 유물의 번역 및 발간 등 학술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전시·교육 활용에도 힘쓸 계획이다.

더불어 박물관은 기증자를 예우하기 위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낌없이 기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더욱 잘 보존하고 연구하여 밀양의 역사적 정체성을 드높이는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