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바다에 떠다니는 로프나 폐그물 등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기는 '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제작해 여객선 및 어선 종사자에게 배포한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운행 불능 상태에 빠진 선박이 해류에 떠밀릴 경우 좌초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기상 악화 시에는 선체 전복과 같은 2차 사고로 확대될 위험성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선박 운항자가 부유물 감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해역을 사전에 파악하여 안전 운항을 도모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전국 연안해역의 감김 사고 현황을 분석한 현황도를 제공해왔다.
특히, 통항량이 많은 6개 권역에 대해서는 최근 5년간의 사고 발생 현황을 계절별로 상세히 분석한 결과를 담은 종이 현황도를 매년 제작하여 배포 중이다.
현황도는 사고 빈도가 높은 해역을 짙은 색으로 표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종사자들은 사고 다발 해역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다.
올해는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6개 권역을 대상으로 종이 현황도 2,000부를 제작한다. 이 현황도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연안여객선 및 어선 종사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선박 운항자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바다내비’ 앱과 선박의 GPS 플로터 등 항해 장비 화면에도 부유물 감김 사고 다발 해역이 표출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해양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도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현황도 제공을 통해 선박의 부유물 감김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여객선·낚시어선 등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유물 감김 사고 현황도를 더 많은 선박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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