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경제협력개발기구-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세계해양포럼에서 해양경제를 논 hwp (해양수산부 제공)



[PEDIEN] 해양수산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손잡고 오는 11월 5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계와 한국의 해양경제 측정'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20회 세계해양포럼의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세계 해양경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한국 해양경제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세미나에서 OECD는 세계 해양경제의 현황을 담은 보고서 '한눈에 보는 해양경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해양경제는 1995년부터 작년까지 30년 동안 약 2.3배 성장하는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OECD 비회원 아시아 경제권이 세계 해양경제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16.0%에서 작년 기준 36.2%로 크게 상승하며 아시아의 역할이 증대되었음을 보여준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규모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해양수산 위성계정'의 연구 성과와 산정 결과를 발표한다. 해양수산 위성계정은 지난해 12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어 해양수산업의 부가가치, 고용 현황 등 상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해양수산 분야 동향 분석과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에 산정된 2023년 기준 국내 해양수산업의 총산출액은 약 197.7조 원, 부가가치는 약 63.2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산업 부가가치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해양수산업 분야 취업자는 약 77만 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해운·항만업이 약 19.9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이어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해양수산 관련 서비스업,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업 순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와 포르투갈, 노르웨이 통계청 관계자들도 토론자로 참여하여 각국의 해양경제 통계 작성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산업 정책 및 투자,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발전에 활용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세계 해양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 해양수산업이 차지하는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세계 해양경제의 변화와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함께 살펴보고 OECD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OECD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해양수산 위성계정을 비롯한 해양경제 측정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