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야심차게 개발한 파프리카 품종 ‘루나 레드’가 수입 품종과 대등한 생산성을 입증하며 지역 농가의 새로운 재배 확대를 이끌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한국파프리카생산자조합, 농산과 함께 오는 11월 3일 전북도청 1층 로비와 앞마당에서 ‘루나 레드’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및 판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을 실제 농가에서 실증 재배한 뒤, 재배 면적을 크게 늘린 김제 지역 겨울재배 농가의 성공 사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남원 지역 여름 재배 농가에서 ‘레아 레드’ 품종의 성공을 이어받아, 올해는 ‘루나 레드’ 품종의 뛰어난 생산성과 품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농산이 2025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진행한 실증 재배 결과, ‘루나 레드’는 평당 68.4kg이라는 놀라운 생산량을 기록하며 수입 대비 품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과를 냈다.

농가들은 우수한 생육 상태와 착과력, 그리고 재배 후기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과실 크기를 ‘루나 레드’의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의 재배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곧 종자 보급량의 획기적인 증가로 이어졌다.

김제 지역의 겨울 재배용 ‘루나 레드’ 종자 보급량은 지난해 1만립에서 올해 4만립으로 무려 4배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행사 현장에서는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다양한 파프리카 품종과 관련 연구 성과를 전시하는 한편, 김제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신선한 ‘루나 레드’ 파프리카를 현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생산 농가와 유통 관계자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육성 품종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특별자치도과채류연구소 박종숙 소장은 “농가가 직접 생산성과 품질을 확인하고 재배 면적을 늘려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루나 레드’의 성과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현장 실증과 재배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국내 개발 품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루나 레드’의 보급과 소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