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9개 지역농협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설립 본격화 (서산시 제공)



[PEDIEN] 충남 서산시가 지역 농협 9곳과 함께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생산된 쌀의 효율적인 가공과 유통을 위해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미곡종합처리장 구축 사업은 지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미곡종합처리장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벼 매입부터 건조, 도정,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서산농협, 대산농협, 운산농협, 고북농협, 해미농협, 지곡농협, 성연농협, 음암농협, 부석농협 등 총 9개 지역농협이 참여한다.

참여 농협들은 오는 12월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법인 운영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통합법인은 동서산농협연합 미곡종합처리장을 주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법인은 공동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여 서산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의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공모에 신청하여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시설 증축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합미곡종합처리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지역농협별로 상이했던 벼 수매 기준과 가격 체계가 일원화된다. 또한 시설 및 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생산 원가 절감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갑식 소장은 "통합미곡종합처리장 설립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업인이 정당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서산 쌀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서산 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2025년 기준 1만6391㏊에 달하는 벼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3위권의 벼 재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서산시 관내에는 3개의 미곡종합처리장과 4개의 벼건조·저장시설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