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이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청자촌공동전시판매장과 화목가마 일원에서 ‘화목가마 불지피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화목가마에 장작을 넣고 손으로 흙을 빚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따뜻한 불꽃 곁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가족 참여형 축제다.
어린이들에게는 청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접하는 교육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심신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의 핵심은 전통 방식으로 청자를 굽는 화목가마 불지피기다.
민간 도예작가, 도예 동호회, 관요, 입주작가 등 전문가들이 작품 소성에 참여하며, 방문객들도 직접 장작을 넣어보는 체험을 통해 전통 고려청자 제작 과정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청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관요 청자는 전 품목 30%, 일부 B급 청자는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민간 도예업체들도 각자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청자 현장 경매를 통해 개성 있는 작품을 구매할 기회도 주어진다.
강진의 다양한 특산품 판매도 함께 진행되어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돌리고 새기고 반값청자체험’에서는 물레로 청자 형태를 만들거나 표면에 문양을 조각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반값으로 완성할 수 있다. 청자 키링 만들기, 한지 조명 만들기,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흙으로 쌓는 작은 꿈’ 프로그램은 청자토를 활용해 흙탑을 높이 쌓는 대회로 진행된다. 가족이 힘을 합쳐 창의적인 흙탑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청자 반상기 세트, 1인 다기 세트, 머그컵 세트 등이 경품으로 증정된다. 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고려청자박물관 청자육성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휴식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떡꼬치 한 입, 불멍 한 쉼’ 코너에서는 따뜻한 불 앞에서 떡꼬치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통기타 공연과 청자 작품 경품 추첨도 행사 중간중간 진행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행사가 눈으로만 감상하던 청자를 직접 만지고 즐기는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지역 도예작가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 주소는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65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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