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시가 연간 22.5톤에 달하는 폐현수막을 소각 대신 재생 원료로 전환, 다시 현수막으로 제작해 사용하는 혁신적인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를 비롯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 SK케미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한미디어, 리앤생 등 5개 기관 및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추진됐다.
기존에는 경주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이 별도의 재활용 체계 부재로 대부분 소각 처리되어 왔다. 전국적으로도 연간 수천 톤의 폐현수막이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33% 수준에 머물러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경주시는 폐현수막 수거부터 재생 원료 생산, 현수막 제작 및 재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순환체계를 새롭게 마련했다. 경주시가 폐현수막을 수거하면, SK케미칼이 보유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생산한다.
생산된 재생 원료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현수막용 원사로 가공되며, 엄격한 품질 검증 과정을 거친다. 이후 대한미디어와 리앤생이 협력하여 원단 제조 및 인쇄 작업을 진행, 재활용 현수막을 최종 완성한다.
완성된 재활용 현수막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구매하여 사용하게 된다. 사용이 끝난 현수막은 다시 수거되어 동일한 순환 과정을 거치며, 이는 지속적인 자원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경주시는 우선적으로 완성된 재활용 현수막을 지역 내 상업용 및 행정용 게시대에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버려지는 현수막을 소중한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이번 사업이 시민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 재활용 노력을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경주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