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양양문화재단이 오는 11월 14일, 양양군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사물인형극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 ‘강원아트박스’ 어린이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결과다. 이를 통해 양양 지역 어린이들은 독창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접할 기회를 얻는다.
극단 ‘별비612’가 준비한 이번 작품은 한국 전통 판소리 ‘수궁가’에 등장하는 ‘토끼의 삼재팔난’ 이야기를 현대 어린이들의 삶에 빗대어 새롭게 각색했다. 농장에 도착한 아기 토끼가 낯선 세상의 위험을 헤쳐나가는 여정을 그리며, 정해진 답을 따르는 삶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도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따뜻하게 전달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밧줄, 천 조각, 상자, 포대 자루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용품을 활용해 다채로운 인형과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는 점이다. 익숙한 사물이 새로운 생명체로 변모하는 과정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사물인형극만이 제공할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더불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물 상상 놀이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 아동들은 일상 소품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배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양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어린이들에게 선택과 도전의 가치를 일깨우고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마지막 어린이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내년에도 지역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 유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은 14일 오후 2시와 오후 4시, 총 두 차례 진행된다. 예매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양양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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