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군청 (고창군 제공)



[PEDIEN] 고창군이 연중 안정적인 김치 원료 공급을 위한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설계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3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심덕섭 군수를 비롯한 관계 부서장, 군의원, 김치 산업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실제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이 사업은 고창군 대산면 산정리 일원 5만 274㎡ 부지에 절임 가공 시설, 저온 저장 시설, 폐수 처리 시설, 염수 재활용 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김치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저장,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총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다.

특히 이번 설계에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김치 원료 공급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절임 배추 및 세척 무 생산 시설은 원료 입고부터 전처리, 절임, 포장, 출하까지 작업 흐름을 세심하게 고려해 공정 라인을 단순화했다. 또한, 실제 생산 현장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세척 무 생산 라인도 반영했다.

저온 저장 시설은 단기 및 장기 저장 특성을 모두 고려했으며, 화물 차량과 지게차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원료의 품질 유지와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향후 사업 부지 내 시설 확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증축 부지를 확보했으며, 추가 예산 확보 시 165.2㎡ 규모의 저온 저장고 8개소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단계적인 확장 계획도 포함했다.

고창군은 최종 확정된 설계와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 관련 공사 발주 및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공급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설 운영을 통해 김치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김치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는 단순한 시설 조성 사업을 넘어, 고창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김치 원료를 안정적으로 저장, 가공, 유통함으로써 지역 농업과 김치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기반 사업”이라며, “실제 농가와 김치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사업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