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권리중심형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지난달 31일 열린 인권문화제에서 풍물 공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보편적 인권'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동·청소년 인권 그림 전시, 다문화 민속춤 공연,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 가운데, 용인IL센터의 중증장애인 참여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두 달여간 꾸준히 반복 연습한 풍물 공연을 통해 힘찬 가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참가자들에게는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공연 중에는 뭉클한 장면도 연출됐다. 오랜 기간 시설에서 생활하다 올해 초 퇴소한 김훈 씨가 신명 나게 북을 연주하자,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외숙모는 눈시울을 붉히며 "조카의 엄마가 이 모습을 보았다면 얼마나 행복했겠냐"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이는 시설 밖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한 사람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선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용인IL센터의 권중 일자리 사업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미취업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보치아와 풍물 같은 스포츠·문화예술 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과 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권익옹호 활동에도 참여하며 노동권을 보호받고 자존감을 높여가고 있다.
참여자들을 지도해 온 김정태 센터장은 "참여자들의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IL센터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실현을 위해 권익옹호와 자립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권중 일자리 사업 참여 및 관련 문의는 용인IL센터 민주영 사회복지사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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