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는 달라도 목표는 취업… 하남시 일자리박람회에 2천여명 집결 (하남시 제공)



[PEDIEN]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등 세대별로 나뉘어 있던 채용 행사가 하나로 통합된 '하남시 온세대 경기도 5070일자리박람회'가 지난달 30일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49개 기업과 2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하여 취업의 장을 마련했다.

'온세대를 잇다, 내일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하남시, 경기도, 경기도일자리재단,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행사 시작 20분 전부터 체육관 입구에는 일자리를 찾으려는 시민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40개 기업이 직접 참여하여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총 907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했으며, 이 중 351명이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13명은 최종 채용이 확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간접 참여 기업에도 60명이 지원서를 제출하여 향후 채용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하남시 일자리박람회와 경기도 5070일자리박람회를 연계하고, 청년 채용 행사와 여성 채용 행사 기능을 통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연령과 계층에 따라 나뉘어 있던 채용 행사를 한자리에 모아 청년부터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경력보유여성까지 다양한 채용 정보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 면접 외에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 부스, 면접 메이크업 및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에는 자신을 가꾸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AI 진로 진단 및 이력서 작성 지원 부스에서는 구직자들의 경력과 역량을 분석하여 적합한 재취업 방향을 제시하고 이력서 작성을 도왔다. 경기도광역일자리센터의 커리어 코칭 부스에서는 전문가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며 구직자별 취업 방향을 상담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이력서·구직신청서 작성대에서도 시민들이 자신의 경력과 자격 사항을 정리하고 지원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홍보·상담관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도일자리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비롯해 청년지원센터, 여성경력이음터,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구직자의 연령, 경력, 희망 분야에 맞춰 상담을 진행하고 취업·창업 지원 제도 및 일자리 정책 등을 안내했다.

현장 면접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관련 자격증과 기술, 경력이 있어도 65세가 넘으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며 “나이 때문에 취업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직접 면접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반갑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과 인재를 찾는 기업을 한자리에서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현장에서 이뤄진 만남이 실제 취업과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구직자와 기업에 대한 사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여 기업의 채용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미취업 구직자에게는 하남일자리센터의 구인·구직 상담 및 취업 알선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