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흙바닥에서 푸른 인조잔디 구장으로 거듭났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에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2004년에 처음 조성된 이곳은 주민과 축구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생활체육의 요람이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원활하지 못한 배수 문제로 물웅덩이가 생기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고르지 못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늘 존재하는 등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담아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8월부터 약 7000㎡에 달하는 대축구장 부지에 인조잔디 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단순히 잔디를 까는 것을 넘어,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맞춰 드리블과 패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인조잔디 아래에는 충격 흡수와 뛰어난 배수 기능을 갖춘 특수 배수판을 꼼꼼히 설치했다. 또한, 저류시설이라는 부지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하여 견고한 콘크리트 기초 위로 공사를 진행했다.
결실을 맺은 이번 공사를 통해 축구장 이용자들은 더 이상 흙먼지 날림이나 고르지 못한 지면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계절에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푸른 그라운드 위에서 한층 쾌적하고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 운영되던 파크골프장, 소프트테니스장, 풋살장에 이어 축구장까지 정비되면서 망원유수지 일대의 생활체육 인프라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마포구축구협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 축구장의 탄생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인조잔디 조성 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새롭게 변모한 축구장의 개방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진 마포구축구협회 동호인 간의 시범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새로 조성된 잔디 위에서 마음껏 공을 주고받으며 달라진 구장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04년부터 이 축구장에 깊은 애정을 갖고 이용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축구 동호인들의 인조잔디 조성에 대한 염원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육시설 확충과 내실 있는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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