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2026 로봇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공)



[PEDIEN]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지난달 29일, 미래 로봇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대규모 융합 축제인 ‘2026 로봇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동시에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첨단 로봇 공학 기술과 인문학적 감수성, 그리고 산업 현장을 잇는 실질적인 취업 기회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 본선 및 시상식 △제5회 로봇캠퍼스 꿈드림 백일장 대회 시상식 △2026년도 제5차 통합 취업설명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청소년, 재학생, 산업체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을 이뤘다.

미래 로봇 산업을 이끌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겨루는 ‘2026년 제2회 전국 고교생 로봇 기술경진대회’는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기술 경진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총 15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29일 로봇캠퍼스 현장에서 창의성, 기술 완성도, 실용성 등을 평가하는 최종 본선 현장 심사 및 발표가 실시됐다.

심사 결과, 경북 영천 선화여자고등학교의 ‘영천 헤리티지 AI 탐구단’팀이 ‘공공데이터와 IoT 센서를 활용한 문화유산 환경 취약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안하여 공공성, 기술 융합성, 구현 완성도 면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화상 위험 알림 스마트 AI 안경’을 선보인 민족사관고등학교 ‘Qubit’팀이 수상했다.

은상은 서울로봇고등학교 ‘오하람과 아이들’,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마이크로셀’, 경남로봇고등학교 ‘Mobilos’팀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은 경기항공고등학교 ‘어메이징 스파이더’, 영천고등학교 ‘독수리 5형제’,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피지컬산로’, 서울로봇고등학교 ‘올라운더’, 영천성남여자고등학교 ‘미피’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외에도 로봇캠퍼스 관련 학과 응시 시 면접 가산점 부여, 입학 시 장학금 지급 및 해외연수 우선 추천, 졸업 시 우수 취업처 우선 알선 등 파격적인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술 경진과 더불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수성을 다지는 ‘제5회 로봇캠퍼스 꿈드림 백일장 대회’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이번 백일장은 재학생들에게 창의적 표현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과 인문학이 어우러진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 학생들은 ‘비 오는 날의 기억’과 ‘사라진 것들의 자리’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과 시를 결합한 ‘디카시’ 및 자유로운 형식의 ‘수필’ 부문에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출품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완성도, 의미 전달력, 독창성 등을 심사하여 총 9명의 학생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로봇IT과 성지혜 학생의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타인을 향한 선의가 때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섬세한 내면의 성찰을 일상의 짧은 장면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우수상은 로봇자동화과 백지은 학생의 ‘아버지가 건네주신 첫 조각’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진솔하고 구체적인 문체로 그려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로봇기계과 이민우 학생의 ‘민들레’, 로봇IT과 김나연 학생의 ‘가을 한정판’, 로봇전자과 김서현 학생의 ‘빈자리’, 로봇자동화과 김명지 학생의 ‘벚꽃이었던 나무들’ 등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학생들의 뛰어난 인문학적 표현력을 증명했다.

페스티벌 당일 로봇관 콜레보토리실에서는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6년도 제5차 통합 취업설명회’가 활기차게 진행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로봇 및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짐보로보틱스, FM 솔루션, SPG 등 3개 우수 기업이 초청됐다. 기업의 주요 임원진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 기업별 주요 사업과 현장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1부에서는 짐보로보틱스 이헌욱 개발실장이 참석해 모바일 로봇 및 로봇 솔루션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FM 솔루션 오재준 대표가 자동화 시스템 및 설비 분야의 비전을 소개했으며, 3부에서는 SPG 박태열 대표가 정밀 감속기 및 모터 제어 기술 분야에서의 산업적 입지와 채용 분야를 상세히 안내했다. 각 기업은 기업 현황 및 연혁, 주요 사업 영역, 보유 기술 및 최첨단 설비 현황, 직무별 채용 요건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재학생들이 실제 근무 환경, 필요 역량, 채용 절차 등에 대해 질의하고 기업 대표들과 직접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2026 로봇 페스티벌’은 단순한 대학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에게는 로봇 공학자의 꿈을 심어주고 재학생들에게는 인문학적 성찰과 취업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무영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학장은 “이번 2026 로봇 페스티벌은 전국 고교생들의 창의적인 기술 도전부터 재학생들의 깊이 있는 인문학적 성찰, 그리고 기업과의 생생한 취업 소통까지 한자리에서 펼쳐진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공학적 기술력과 인문학적 소양, 그리고 현장 적응력을 겸비한 융합형 기술 인재가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실질적인 취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 영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철저한 현장 맞춤형 실용기술 교육을 통해 매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대표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2년제 학위과정은 다가오는 첨단 산업 수요를 반영해 ‘로봇메카트로닉스’계열과 ‘로봇시스템융합’계열로 학사 구조를 전면 개편해 운영 중이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입학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