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사)한국차문화연합회가 주관한 '제27회 대한민국 다향축전'이 지난 10월 31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 차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계승·발전시키며, 다례를 통한 예절과 인성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차인과 관람객 등 8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다향축전은 다채로운 차 문화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의 깊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신라시대의 유명 학자이자 차인이었던 고운 최치원 선생의 유적지인 월영대 인근에서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전국 어린이 차예절 경연대회, 전국 차음식 요리 경연대회, 전국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대회, 한국 꽃차 문화대전 등 총 4개 분야에 걸친 경연이 펼쳐졌다. 어린이 차예절 경연대회는 전통 예절과 다례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차음식 요리 경연대회는 차를 활용한 음식 문화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찻자리 경연대회와 한국 꽃차 문화대전에서는 다구, 다식, 꽃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전에는 이라크, 파키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온 외교관과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해외 초청 인사들도 대거 참석하여 주목받았다. 이들은 차를 매개로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국 차 문화의 세계적인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대한민국 다향축전은 우리 전통 차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차를 통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를 잇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차 문화 자원이 널리 알려지고 문화관광 및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다향축전은 차를 매개로 세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매년 창원에서 개최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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