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계 최초로 개최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폐막을 앞두고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하와이,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박람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실감케 한다.
지난 31일, 박람회장에는 하와이에서 온 방문단과 공연팀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박람회장을 둘러본 후, 저녁에 열린 ‘아일랜드 프렌즈데이’에서 하와이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은 하와이 외에도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등에서 온 외국인 인플루언서 60명을 포함한 총 95명의 해외 참가자들이 박람회를 찾았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섬이술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참여했으며, 낮에는 여수 낭도의 주조장과 섬마을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여수시 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박람회장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들이 SNS를 통해 공유할 박람회와 여수 섬의 모습은 전 세계에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여수 낭도의 전통 변장 축제를 재현한 ‘아일랜드 카니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50여 년 전 섬마을 사람들이 즐겼던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며 낭도 카니발 가면과 분장 의상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등 특별한 체험을 즐겼다.
이처럼 해외 손님들의 방문은 지난주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27일에는 후세인 알리 음위니 탄자니아 잔지바르 대통령을 포함한 대표단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28일에는 하마다 세이지 일본 고치현 지사 등 대표단이 방문했다. 또한 29일과 30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대형 크루즈선이 연이어 여수에 입항하면서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들도 박람회장을 찾아 섬의 매력을 만끽했다.
섬은 기후위기에 가장 먼저 직면하는 동시에, 그 해법을 찾아가는 중요한 공간이다. 세계 최초로 열린 이번 섬박람회는 섬의 가치와 미래를 세계와 함께 모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 바다를 건너 찾아온 해외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섬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오는 11월 4일, 6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일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장은 전 세계의 섬과 사람들이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그 의미를 더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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