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역사공원·남강유등전시관, ‘국토대전’ 수상 (진주시 제공)



[PEDIEN] 진주시가 자랑하는 역사·문화 공간인 '진주대첩 역사공원'과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 '2026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국토연구원장상을,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대한건축학회장상을 수상하며 진주의 문화적 위상을 높였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토·도시·경관 분야 공모전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8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에서 90여 개의 우수한 공간환경 조성 사례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 공간 및 디자인' 특별 부문에서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산업, 생활 자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정체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공간 사례를 평가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유구를 현대적인 공원 및 도시재생 거점으로 성공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시민과 방문객이 역사를 체험하고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회는 역사성과 장소의 기억을 보존하면서 시민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 주변 문화자원 및 보행 체계와의 연계성, 지하공간 활용을 통한 지상부 공공성 확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공원 조성을 높이 평가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혁신적 디자인 가치 창출을 통한 국토 경관 및 건축 문화 향상 건축물' 일반 부문에서 대한건축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창의적인 디자인, 사용자 중심의 공간 조성, 지역 역사·문화 가치 계승, 공동체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진주의 상징인 유등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이 상시 접할 수 있도록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남강의 탁 트인 경관과 진주성·촉석루를 유등 테마공원과 조화롭게 연계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공간에 담아내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정체성을 살린 공공건축과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진주만의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