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는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협력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 12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10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역사 탐방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린다.
이번 초청단에는 항일 의병운동의 선봉장이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인 텐 알렉세이 씨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동휘 선생의 고손녀인 유누소바 레일리아 씨가 포함됐다. 이들 외에도 고려인 동포와 청소년들이 함께하여 의미를 더했다.
초청단은 지난 29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개회식과 공식 만찬에 자리했다. 이곳에서 한국의 역사와 인문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만찬 자리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직접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 독립운동 정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건배사를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이들은 포럼 참석 이후 안동의 상징적인 역사·문화 유적인 임청각과 하회마을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경주와 서울로 이동해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며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역사를 되짚어 볼 계획이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립서울현충원 등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동이 품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2024년부터 국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을 초청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이 사업은 매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선조들의 발자취를 직접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동시에 독립정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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