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PEDIEN] 대전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 위험에 대비한 '2026~2027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대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는 총 5만 4,426건으로, 연평균 1만 885건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계절별 화재의 28.4%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기간 동안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552명, 부상자는 3,295명으로 전체 인명피해의 30.8%에 해당하는 3,847명이 피해를 입었다.

대전 지역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같은 기간 겨울철에만 총 1,18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7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당하는 등 총 8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더욱이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637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285건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이는 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와 전기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형·이슈화재 예방 △겨울철 고위험 대상 화재안전 강화 △연말연시·생활밀착형 화재안전망 강화 △유관기관 협업 및 대응체계 확립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노후주택과 공장 등 화재에 취약한 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이 잦은 대상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숙박시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 등 겨울철에 더욱 취약해지는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더불어 전기 및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고, 화재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안전 지도 활동도 병행한다.

성탄절, 연말연시, 설 명절 기간에는 다중이용시설의 피난 및 방화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파나 대설과 같은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소방용수시설과 소방차량의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주요 취약 시기에는 특별 경계근무를 통해 현장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이중기 대전소방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화재 취약 대상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전열기구의 안전한 사용,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 차단, 비상구와 피난 통로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겨울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