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가 벼 재배에 투입된 왕우렁이에 대한 일제 수거 기간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는 왕우렁이가 자연생태계로 유출되거나 겨울철에 월동하는 것을 방지하여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한 조치다.
왕우렁이는 지난 1992년부터 논 잡초 제거용으로 활용되어 왔다. 물속 잡초를 잘라먹는 습성이 뛰어나 적은 비용으로 높은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친환경 및 일반 벼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영농 자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농가에서는 주로 모내기 후 5~7일경, 50~100일 정도 자란 우렁이를 10a당 5~7kg의 양으로 투입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투입된 왕우렁이는 97%에 달하는 높은 제초 효과를 발휘하며, 화학 제초제 사용 대비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큰 장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영농에 활용된 왕우렁이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자연생태계로 유출될 경우, 이는 생태계 교란 등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낮은 수온에서 생존이 어려운 왕우렁이지만, 최근 겨울철 온난화 현상으로 월동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는 벼 수확 이후인 11월까지 왕우렁이의 생태계 유출 및 월동 방지를 위해 집중적인 일제 수거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왕우렁이 관리의 골든타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활용의 대상을 넘어 관리의 대상"이라며, “생태계 유출과 월동 방지를 위해 수거 기간에 생산자단체, 마을주민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벼 수확 이후의 관리가 왕우렁이 생태계 유출을 막는 결정적인 시기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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