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은 지난 28일 구즉문화센터에서 '금고동 제1매립장 부지 활용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30년간 대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온 금고동 제1매립장의 종료 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1998년부터 약 30년간 운영된 금고동 제1매립장은 매립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부지 활용에 대한 주민, 전문가, 행정 당국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형복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매립 종료가 곧 토지 관리 종료가 아님을 강조하며, 부지 활용의 첫걸음은 '어떤 시설을 유치할 것인가'보다 '어느 구역을, 언제, 어떤 조건으로 개방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역별 안전 등급을 담은 '개발가능도 지도'를 작성하고, 안전이 확인된 가장자리 구역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며, 30년 운영 프로그램으로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허홍범 금고동 토지주협의체 대표는 금고동에 매립장과 소각장 등 각종 환경 시설이 집중되어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왔음을 토로하며, 사업지 밖에 남은 미보상 토지와 재산권 제한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악취, 먼지, 해충 등 생활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활용 계획의 일정과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들은 매립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의회, 시민, 전문가와 함께 활용 방안을 지속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환경 안전을 기반으로 한 생태·치유형 공원 조성과 지역 일자리, 로컬푸드, 상권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형 공원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구본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금고동 제1매립장이 30년 동안 대전 시민의 생활을 지탱해 온 곳임을 상기시키며, 그 곁에서 불편을 견뎌온 주민들에게 이제는 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이 확보되기 전에는 어떤 시설도 앞세우지 않을 것이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일정과 재원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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