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3일, 장애인 당사자의 권익옹호 활동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한 글쓰기 모임 '용인IL센터 기자단'의 8회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용기'는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글로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당사자 중심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전문적인 글쓰기 교육과 도서 지원을 통해 참여자들이 에세이, 칼럼 등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작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왔다.

이번 모임을 통해 참여자들은 직접 쓴 글로 여러 공모전에 응모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초 센터는 글쓰기 교육과 더불어 영화, 연극 등 지역 문화 콘텐츠 공연장을 직접 이용하고 그 경험을 기사로 작성하는 시민 기자 활동도 계획했다. 이는 참여자들이 스스로 옹호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참여 경험을 기록하게 하려는 취지였다.

하지만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참여자들의 외부 활동이 여의치 않아 해당 시민 기자 활동은 2027년으로 추진 일정이 연기되었다. 그럼에도 '용기' 모임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한 참여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글쓰기가 이제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쓰면 쓸수록 더 잘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정도"라며 글쓰기의 새로운 매력에 빠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도서 지원을 통해 쓰는 즐거움만큼 읽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참여자들은 다음 모임이 열린다면 반드시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이번 사업을 처음 기획한 정민권 사회복지사는 "향후 지역 서점과 연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모임을 기획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 나아가 "이 모임이 참여자들의 에세이 출간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센터장은 "'용기'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당사자들이 스스로 옹호의 기회를 얻고, 장애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장애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IL센터는 앞으로도 장애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낼 수 있는 다양한 권익옹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용인IL센터 정민권 사회복지사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