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는 2026년 제38회 ‘서울특별시 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올해로 38회를 맞이했으며,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나눔과 선행,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총 21명의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는 지난 7월 한 달간 나눔·선행, 시민화합, 지역사회발전 등에 앞장선 후보자 추천을 받아 공적 검증 절차와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1명, 최우수상은 5팀, 우수상은 15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인순 씨는 1999년부터 30여 년간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구민회관, 병원 등에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박 씨는 “누구나 한 달에 한 번은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하기에 이미용 봉사활동이야말로 소외된 이웃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며 “작은 일을 해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이 있지만, 저의 모습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사회가 조금 더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 개인 부분에는 음식 나눔과 지역사회 안전 봉사에 힘쓴 이옥희 씨와 황혜숙 씨가 선정됐다. 이옥희 씨는 2007년부터 약 19년간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어르신,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또한 어린이집, 노인복지센터, 현충원 등 다양한 시설 및 공공기관에서도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황혜숙 씨는 2001년부터 약 25년간 관내 시설, 복지관 등에서 목욕, 식사 보조, 이미용, 간병 등 생활 지원 활동을 해왔다. 복지, 의료, 행정민원, 재난대응, 지역행사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봉사를 실천했다.

최우수상 단체 부분에는 봉사단 ‘사람’, ‘서울상록하이스쿨봉사단’, ‘성동, 온식빵봉사단’ 3팀이 선정됐다.

봉사단 ‘사람’은 복지관, 경로당 등에서 취약계층에게 반찬, 짜장면, 김장김치, 삼계탕 등 음식을 나누고 정신재활 시설 회원들과 농사를 지으며 사회 적응을 돕는 등 지역 사회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실천했다.

‘서울상록하이스쿨봉사단’은 퇴직 교원 및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된 교육 봉사 단체로, 가난한 가정 형편 등으로 학교에 가지 못한 고령 학습자에게 맞춤형 대면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성동, 온식빵봉사단’은 매주 약 120명의 봉사자가 반죽부터 굽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식빵을 만들어 취약계층에게 직접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등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꾸준히 실천했다.

우수상에는 음식 나눔, 자살예방 캠페인, 거리 환경정화, 집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수행한 강신미 씨, 황규태 씨를 포함한 총 11명의 개인 수상자와 취약계층 집수리 봉사에 힘쓴 ‘맥가이버봉사단’, 어르신·복지시설 이용자 대상 마사지·테이핑 봉사를 수행한 ‘테이핑봉사단’ 등 4팀이 선정됐다.

2026년 서울특별시 봉사상 시상식은 10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한국일보사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장을 대신해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가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정상훈 직무대리는 “나눔과 봉사로 우리 삶은 더욱 깊어지고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오늘 봉사상을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계신 많은 분들께 나눔으로 만든 변화에 박수를 보내며, 더 따뜻하고 다정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