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독일에서 고국으로 파독 간호사 91명, 상주 찾아 (상주시 제공)



[PEDIEN]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헌신한 파독 간호사 91명이 지난 10월 27일, 60주년 고국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경북 상주시를 찾았다.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독일에서의 활동을 되새기고 고국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파독 간호사들이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한 숭고한 발자취를 기리고자 했다. 방문단은 상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경천섬과 한국한복진흥원을 방문하며 고국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경천섬에서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 한국한복진흥원에서는 한복과 스카프 착용, 명주짜기 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한국의 멋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부 방문객은 고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한복치마, 배자조끼, 손수건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의 명물인 곶감을 맛본 방문단은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풍미에 찬사를 보내며 즐거움을 표했다.

파독 간호사들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약 1만여 명이 독일에 파견되어 의료 현장에서 헌신했다. 낯선 환경과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했으며, 고국 가족을 위한 송금은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한 외화 확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헌신은 파독 광부들과 함께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역만리 독일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가족의 삶을 위해 헌신하신 파독 간호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시장은 “이번 상주 방문이 고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