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문화관광재단, 라컨투어 콘서트Ⅱ“넘어서는 길” 성료 (영월군 제공)



[PEDIEN] 영월문화관광재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창·제작한 라컨투어 콘서트Ⅱ '넘어서는 길'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0월 7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오후 2시와 7시, 총 두 차례 진행됐으며 특히 오후 2시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장애인 복지 관련 8개 기관과 충북 제천 청암학교, 영월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관람하며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라컨투어 콘서트Ⅱ '넘어서는 길'은 영월의 명물 김삿갓의 삶과 시를 음악과 이야기로 재해석한 창작극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공연은 수어통역, 자막, 음성해설 등 다양한 접근성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열린 객석을 운영하여 관객들이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공연과 더불어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터치투어 전시'도 함께 운영됐다. 이곳에서는 김삿갓의 삶을 소개하는 설명문과 시가 담긴 엽서가 제공되었으며, 한지의 향기를 바탕으로 김삿갓의 정서를 표현한 향기 ‘달빛 한지’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암막 전시 공간에서는 공연에 등장하는 악기를 직접 만지고 연주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객들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 또한 이 전시에서 관람객 안내와 운영 지원에 힘을 보탰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3층 로비에서 진행했던 전시를 올해 1층 전시실로 확대하며 관람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관객 응대를 위한 현장 매뉴얼을 제작하고 공연 안내원을 대상으로 상황별 응대 방법과 안내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관람객 요청에 따라 안내를 제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사전 교육을 받은 안내원이 먼저 필요한 안내와 이동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모니터링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향후 무장애 문화예술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오섭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은 지역 청소년과 장애인 복지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관객이 함께 공연과 전시를 경험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객의 입장에서 접근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공연 기획부터 전시, 현장 운영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