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위치한 '고추먹고 맴맴 동요 마을'과 음성동요학교가 국민 동요 '고추먹고 맴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오는 10월 31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이 행사는 겨레의 정서와 정겨운 시골 풍경을 담은 이 동요의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어린이들의 순수한 정서를 함양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1926년 발표된 '고추먹고 맴맴'은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온 국민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전래·명작 동요다. 음성군은 이 노래의 유서 깊은 발상지로서 한국 동요 문화의 뿌리를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는 시대를 넘어 아이들과 기성세대를 음악으로 연결하고, 우리 동요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고추먹고 맴맴' 동요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고추먹고 맴맴' 100년의 역사를 담은 특별 전시회와 함께 어린이 동요 체험학습 및 감성 캠프도 추진된다.
특히 핵심 행사인 축하공연은 충북 지역 공연 단체들이 연합하여 진행하며, 전통 동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및 가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리는 '100년 역사 특별 전시회'에서는 1920년대 초판 동요집부터 현대 교과서 수록까지의 가사 변화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박태준, 윤석중, 윤극영 등 한국 동요 거장들의 발자취를 다채로운 사료와 함께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민현 음성동요학교 관계자는 “매미 소리 정겨운 음성동요학교에서 100년 동안 이어져 온 맑고 고운 동심의 노랫소리를 다시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100주년 행사와 동요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정겨운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성동요학교는 지난 2024년에도 '반달' 동요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고추먹고 맴맴'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음성군은 동요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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