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해양치유센터 활성화 위한 발전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태안군 제공)



[PEDIEN]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치유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10월 23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해양치유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태안군의회, 해양치유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언론사 등 2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센터의 운영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10월 말 기준 누적 이용객 5만 1966명, 매출액 약 21억 8700만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는 태안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치유 프로그램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영인 의장은 센터가 단순한 시설 이용 공간을 넘어 자연, 음식, 휴식이 조화된 종합적인 치유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인조 식물 위주의 조경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수목과 계절별 꽃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이러한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문 조경 인력 채용을 통해 사계절 내내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치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센터 내 식당과 카페에서 태안산 신선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식단 개발이 주문됐다. 방문객들이 음식을 통해서도 태안의 자연을 경험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커피 대신 꽃차, 허브차 등 치유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차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지역 주민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군민 소득 증대가 강조됐다. 특히, 군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는 자격증 취득 및 직업 역량 강화 교육 과정을 해양치유센터 채용 수요와 연계하여 지역 주민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관내 거주 취업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운영 협의회 또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이 정기적으로 운영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참여형 운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영숙 부의장은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상금 의원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경영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인 의장은 실내 프로그램과 함께 실외 웰니스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용을 주문하며, 잦은 순환 보직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 저하를 방지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요구했다. 그는 “태안은 서두르지 않아도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간직한 슬로시티”라며, “조금 느리더라도 태안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태안만의 특별한 해양치유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치유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