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순군이 지난 23일 동면 추모공원에서 '제14회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를 개최했다. 광산진폐권익연대 광주·전남지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석탄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재해를 입은 종사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 및 관계자들과 함께 추모의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이호범 부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광산 재해자와 유가족, 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광부들의 노고와 희생을 되새기며 묵념했다.
이호범 부군수는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어둡고 깊은 갱도에서 땀 흘리며 헌신한 광부들의 노력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숭고한 정신과 헌신의 역사가 화순의 미래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군수는 “내년부터 ‘광부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광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역사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탄산업 종사 재해자 위령제는 118년 동안 지역 경제를 이끈 산업 역군으로 종사하다 사고를 당한 재해자와 진폐 재해자 1501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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