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인재개발원이 도·시군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한복의 역사적 가치와 산업적 활용 방안을 탐구하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된 ‘한복문화주간’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한복의 날’ 주간을 ‘한복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일상 속 한복 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북인재개발원은 공직자들이 한복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정책 및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했다.

한국한복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성된 이번 과정은 단순히 한복을 입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깊은 역사와 미학, 전통 복식 자원의 산업적 잠재력, 그리고 현대적 활용 가능성까지 폭넓게 다뤘다. 특히, 교육생들은 한복의 선과 색, 기능에 담긴 철학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자 침선장은 ‘한복의 미학 발견’ 강의를 통해 한복의 역사적 흐름과 그 속에 담긴 정신세계를 조명했으며, 천진기 전 국립민속박물관장은 ‘모자의 나라 조선, 한류 콘텐츠의 보고’라는 주제로 전통 복식이 어떻게 한류 콘텐츠의 보고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복식’은 옷을 뜻하는 ‘服’과 모자, 신발, 장신구를 아우르는 ‘飾’을 합친 용어로, 의식주를 넘어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임을 강조했다.

새롭게 편성된 ‘입는 것 너머의 아름다움 한국 장신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다음’ 강의에서는 최윤하 메종드윤 디자이너가 한복의 멋을 완성하는 장신구의 종류와 그 속에 담긴 의미, 상징성을 심도 있게 살폈다. 이 강의는 전통 공예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장신구들을 소개하며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명주의 고장이자 한국한복진흥원이 위치한 상주에서의 현장 체험학습이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전통한복 진흥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주제로 귀한 강의를 제공했으며, 진흥원 탐방을 통해 한복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교육생들은 목화체험장,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 함창명주박물관을 방문하여 한복의 주된 옷감인 무명과 명주가 각각 목화와 누에고치에서 탄생하는 전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귀한 기회를 누렸다.

우광진 경상북도인재개발원장은 “전국이 한복으로 물드는 뜻깊은 한복문화주간에 5한 문화의 중심인 경북의 공직자들이 한복의 멋과 아름다움을 배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교육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 관련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교육의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