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PEDIEN] 경상북도가 인공지능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행정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도내 시군 8곳을 최종 선정하고, 총 14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정보화 추진 실적과 협력도, 혁신 우수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소노벨 청송에서 ‘2026년 경상북도 정보화공무원 워크숍’과 ‘정보화 성과·혁신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22개 시군에서 정보화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학습했다.

평가는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시부에서는 경주시가 최우수상을, 구미시가 우수상, 김천시와 포항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군부에서는 영양군이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예천군이 우수상, 의성군과 성주군이 장려상을 받았다.

평가 방식은 100점 만점에 정량 평가 60점, 정성 평가 40점으로 구성됐다. 서면 심사를 통과한 8개 시군은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주시의 혁신 사례는 괄목할 만하다. 바이브코딩 기술을 활용해 복지상담 입력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 건당 처리 시간을 약 22초까지 단축하며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기존 수작업 방식 대비 상당한 시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군부 최우수상을 받은 영양군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42종의 지원금 통합 조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민원 처리 시간을 수분 이내로 대폭 줄여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우수상을 받은 구미시는 인공지능 기반 침수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용객의 안전 만족도를 86.9%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예천군은 7종의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군 전역을 6만 7천여 개의 격자로 세분화하고, 방범용 CCTV 설치 우선 지역을 과학적으로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포항시는 택시에 라이다·카메라 등 30여 종의 첨단 장비를 장착, 포트홀과 불법 현수막 등을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탐지하는 도시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1월부터 8월까지 38만 8천여 건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해 선제적인 도시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김천시는 파장분할다중화 기술을 적용해 통신망을 8개 채널로 확장,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의성군은 재난지원금 지급관리시스템을 전산화하여 약 4만 8천 명에 대한 지급 업무를 효율화하고 검토 기간을 1주 이내로 단축했다. 성주군은 현재 CCTV, 기상, 재난 정보를 통합하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도·시군 정보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AX 시대에 발맞춘 사이버보안 전략 등 최신 정보기술 동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준식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군의 우수사례를 널리 공유하고, 지역 행정의 혁신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발굴된 우수사례가 행정 현장에 적극 확산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정보화공무원 워크숍은 도·시군 정보화 담당 공무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혁신사례 확산을 통해 전반적인 정보화 역량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여하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