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에선 무슨 일 할까?”…구미 청소년 150명, 현직자 만났다 (구미시 제공)



[PEDIEN] 구미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반도체스쿨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으며, 구미상공회의소와 SK실트론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는 지역 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관심 증진과 더불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지역 안에서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스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반도체스쿨 수료 예정인 1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과 다양한 직무, 진학 정보를 탐색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현직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는 반도체와 과학 원리를 접목한 매직쇼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반도체와 AI 산업의 전망 및 미래 산업에 맞는 핵심 인재상'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미래 산업의 변화와 인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강조했다.

구미를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인 SK실트론과 원익큐엔씨의 현직자 2명은 자신의 커리어 성장 경험과 실제 직무 내용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성경 인재원 진로진학연구소장은 반도체 관련 진학 정보와 입시 전략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마지막 순서에는 이상효 국립금오공대 반도체특화대학사업단장을 비롯해 반도체 기업 현직자, 진로·진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크쇼가 마련됐다. 참석 학생들은 반도체 분야의 커리어와 진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현장 경험과 생생한 진로 정보를 공유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참여 학생들은 "실제 기업 현직자의 업무와 성장 과정을 직접 들으니 반도체 관련 직무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AI와 반도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알게 되면서 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며, 이번 반도체스쿨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구미의 산업 경쟁력에 자부심을 갖고 미래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체감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지역 우수 인재가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