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도 전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삶의 이야기와 전통 민속 예술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한데 펼쳐진다.
춘천시는 제31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KBS춘천방송총국이 공동 주최하고, 춘천시와 춘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한다.
도내 17개 시·군에서 파견된 850여 명의 민속단원들이 참가하는 이 축제는 사라져 가는 지역의 생업, 의례, 놀이 등을 발굴하고 재현하는 격년제 민속예술 경연대회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강원 사람들의 생활과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 경연에서는 지역별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민속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동해의 ‘삼화 보역새놀이’, 영월의 ‘동강뗏목 당타래 목도놀이’, 정선의 ‘탄광 갱도 동발 세우기’, 철원의 ‘토성농악’ 등 옛 생활문화와 노동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최지인 춘천은 ‘백로주 신용연 기우제’를 선보이며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기우제 문화를 재현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오전 9시 40분 청소년예술단 타발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7개 시·군 민속단의 입장식이 진행된다. 이어 개막식과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축하공연, 인제의 ‘뗏목 소리’ 시연이 펼쳐진다. 오후 12시부터는 동해, 태백, 화천, 영월 등 8개 시·군 민속단의 경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삼척, 횡성, 원주, 평창, 양양, 춘천, 속초 등 7개 시·군의 경연이 이어진다. 이후 홍천의 ‘홍천강 상여소리’ 시연과 강원예맥취타대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리며, 오후 2시 35분부터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이번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민속단에게는 내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우수상 수상 민속단은 2028년 한국민속예술제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경기장 밖에서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행사장 진입 광장에서는 의병문화 체험과 춘천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춘천 클래식 커피 시음·체험, 지역 농·특산물 전시·판매도 진행된다. 이는 전통문화 공연과 함께 춘천의 관광 자원과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 각 지역의 소중한 민속문화가 춘천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행사”라며 “이번 축제가 전통 민속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간 문화교류와 화합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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