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굴 초매식 열고 본격 출하 (통영시 제공)



[PEDIEN] 통영시의 2026년산 굴 수확 및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과 통영수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2일 각각 굴 초매식을 개최하고 싱싱한 통영 굴을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굴수하식수협은 이날 오후 2시 용남면 굴수협 위판장에서 조합원과 중·도매인 등 200여 명을 초청해 위판장 개장 고사, 우수 중·도매인 시상, 감사패 전달, 특별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초매식을 진행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오늘 나온 싱싱한 굴에서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 굴의 명성을 이어 오신 어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올겨울 안전하게 조업하시고 풍년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통영수협이 용남면 견유 위판장에서 위판장 준공 테이프 커팅식과 굴 초매식을 함께 열었다. 조합원과 중·도매인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매 고사와 시상, 인사말씀, 초매 경매가 차례로 이어졌다. 새롭게 단장한 견유 위판장은 향후 굴 위판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두 수협의 초매식을 시작으로 관내 박신장의 굴 출하 작업은 본격화되어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통영시는 이 기간 동안 생산부터 박신, 가공, 유통에 이르는 전 단계에 걸쳐 위생 점검과 사전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생산 해역의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바이러스 검출 시 해당 양식장에 대한 출하 연기 권고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박신장에는 작업장 청결, 세척수 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가공·포장 업체에는 위생관리 기준과 냉장·냉동 보관 온도 준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통 단계에서는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가열 조리용 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노로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바다 공중 화장실 설치·관리, 주요 항포구 화장실 관리, 지정 해역 인근 가정집 정화조 수거, 선박용 이동식 화장실 보급, 해양 쓰레기 수거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3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의 지정 해역 위생 점검을 앞두고는 어업인, 어선·낚싯배 선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통영시 위판 수산물에 대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방사능을 포함한 유해 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 공개하여 소비자 불안 해소에 힘쓰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초매식을 계기로 관내 140여 개 박신장과 4300여 명 종사자의 핵심 생계 기반인 굴 출하가 본격화됐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위생 점검과 식중독 예방 등 사전 안전성 관리로 청정 통영 굴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