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해양오염 사고 대비 ‘실전처럼’… 춘장대서 합동 방제훈련 (서천군 제공)



[PEDIEN] 지난 22일,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발생에 대비한 '2026년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서천군과 보령해양경찰서가 공동 주관했으며, 보령시와 해양환경공단 등 총 8개 기관·단체에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훈련은 홍원항 해상에서 유조선과 예인선이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유조선 화물탱크가 파손되면서 적재 중이던 화물유가 해상으로 유출, 춘장대해수욕장 일대로 기름이 확산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즉각적으로 상황 전파에 나섰으며, 해안오염 조사, 구역별 방제작업, 폐기물 처리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적용될 단계별 대응 절차를 꼼꼼히 점검했다.

현장에는 오일펜스와 유흡착제, 저압세척기와 같은 주요 방제 장비들이 신속하게 투입됐다. 또한, 트랙터와 굴착기 등 중장비까지 동원되어 기름띠 제거와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서천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와 현장 대응 절차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실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 대응과 효과적인 방제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김진호 서천군 해양산업과장은 "해양오염 사고는 초기 대응과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함께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실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