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 대통령 표창 수상 (하동군 제공)



[PEDIEN] 하동군이 지역의 유휴 공간을 복합적인 생활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거둔 쾌거다.

이번 수상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폐쇄된 옛 하동역을 지역 활력의 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주거·일자리·돌봄·문화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사업의 핵심은 2021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하동 드림스테이션 조성사업’이다. 복선화 사업으로 폐선된 경전선 옛 하동역 일원에 기존 철도시설과 주변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 카페, 전시실, 일자리 통합센터, 청년라운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은행 등을 갖춘 복합 생활 사회간접자본 공간을 조성했다.

단순히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육아와 문화 활동, 주민 교류 기능까지 통합하여 모든 세대가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방치되었던 철도 유휴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인근의 청년타운과 연계하여 주거부터 일자리, 돌봄, 문화 생활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생활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청년과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며 청년 정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낸 성공적인 균형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이라는 군정 방향 아래, 청년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이번 수상은 옛 하동역을 청년과 주민이 함께 누리는 생활·문화·일자리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우리 군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하동~횡천 간 폐철도를 활용한 ‘군민 행복 이음길 조성사업’을 연계 추진해 지역의 활력 공간을 더욱 확장하고, 누구나 머물고 싶고 살기 좋은 하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