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시청



[PEDIEN] 깊어가는 가을밤, 군산시 중앙동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23일 금암동 도시재생숲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중앙동 우리동네 음악회'가 수많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로 자리매김했다.

음악회의 포문은 군산시 어린이무용단의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열었다. 어린이들의 밝고 활기찬 몸짓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진 군산시니어클럽의 색소폰 연주는 익숙한 가요를 흥겨운 가락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공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노인종합복지관 통울림기타동호회, 중앙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통기타반 '통기타홀릭', 그리고 지역 밴드 '허밍버드'의 기타 연주가 차례로 이어졌다. 통기타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선율과 익숙한 멜로디의 조화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금암동 박천수한의원의 대금 연주였다. 우리 전통 악기 특유의 깊고 청아한 음색은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테너 최영의 공연은 풍성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김성호 중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동네 음악회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중앙동장은 "깊어가는 가을밤, 관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공연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접하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