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이 신상진 시장에게 시정질문 직접 답변을 거듭 요구하며, 답변 방식을 둘러싼 대치를 풀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시정을 책임진 시장에게 그 책임을 묻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신 시장이 시정질문 답변을 회피하며 이틀 연속 질문이 무산되는 상황에 대한 강력한 문제 제기다.
신 시장은 지난 20일 본회의장에 나왔으나 답변석에 서지 않고 자리를 떴으며, 21일에는 아예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정질문은 이틀 연속 파행을 겪었다.
서 의원은 시정질문이 시장의 직접 서명과 발언에 관한 내용을 묻는 자리임을 강조하며, 시장 외에는 누구도 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정의 책임자에게 4년 동안 한 일을 묻는데 왜 직원에게 답변을 떠넘기느냐"는 것이 서 의원의 핵심 비판이다.
또한, 서 의원은 시정질문 도중 자리를 비우는 시장의 태도 역시 문제 삼았다. 시의원은 시민이 직접 뽑은 대표이며, 시정질문은 시민을 대신해 시정을 묻는 자리라는 것이다. "질문을 듣지 않고 자리를 뜨는 것은 대의기관인 의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고, 의원을 뽑아 준 시민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강한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망신주기' 주장에는 "시장을 망신 주려는 것이 아니라 시장만 아는 내용을 시장에게 묻는 것"이라며, "무엇이 두려워 답변석에 서지 못하느냐"고 반문하며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서 의원은 신 시장의 답변 거부에 대한 중재안으로, 실·국장이 대신 답변하는 방식 대신 질문서 형태로 정리된 내용을 시장에게 미리 전달하고, 총괄 답변 순서에서 신 시장이 직접 답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는 90만 성남 시민 앞에서 당당하게 직접 답해달라는 요구다.
성남시의회는 앞서 시장의 해외 출장 일정에 맞춰 시정질문을 8일에서 20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의장 또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장의 출석 및 답변 의무를 고지했다.
서 의원은 "시장님 한 분만 답변석에 나오시면 모든 의사가 바로 진행되고 해결된다"며, "질문을 미리 드리고 그 질문에만 답해 달라는 것은 어려운 제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는 시장님 일정까지 맞춰 드렸고 중재안도 냈다"며, "30일 임시회에서 시장님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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