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1일, 권리중심형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참여자들과 함께 용인중앙시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플로깅’을 펼쳤다. 이 활동은 2026년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한 중증장애인 근로자 10명은 권익옹호, 장애인 인식개선, 편의시설 모니터링, 문화예술 및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노동권 보호를 바탕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참여자들은 시장 주변의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생활 현장에서 환경정화라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이들은 ‘도움을 받는 시혜의 대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나누고 기여하는 당당한 주체’로서의 가치를 공유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지홍 씨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을 직접 청소하며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웃으며 다닐 생각을 하니 매우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의 말처럼, 이번 활동은 참여자들에게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선 성취감과 자존감을 심어주었다.

플로깅에 함께 나선 박영배 용인중앙시장 상인회장과 함경빈 HJ헤어 원장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장애 당사자들과 뜻깊은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장애인 근로자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참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상인회장과 지역 사업가의 참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공동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정태 용인IL센터장은 “권중 일자리 참여자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며 장애인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IL센터는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실현을 위한 권익옹호와 다양한 자립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중 일자리 사업 참여 및 기타 관련 문의는 용인IL센터 민주영 사회복지사를 통해 가능하다.